한옥에서 pizza 온고재 솔직 후기|웨이팅 1시간, 화덕피자와 파스타 아쉬웠던 곳
최근 티빙으로 나혼자산다 를 보다가 반가운 장면을 봤다.
구성환이 오토바이를 타고 팔당으로 라이딩을 가는 내용이었는데, 도착하자마자 찾아간 곳이 바로 한옥에서 Pizza 온고재였다.
평소에도 나 혼자 산다를 가끔 보는 편이다. 모든 출연자를 챙겨보는 건 아니지만 구성환은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꾸밈없고 성격도 좋아 보이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그런데 방송에 나온 식당을 보자마자 어디인지 알 것 같았다.
작년 여름에 아내와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했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방송에서는 한가해 보였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주차할 곳을 찾아 주변을 헤맸고, 한여름 햇볕 아래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오늘은 직접 방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팔당 온고재의 주차와 웨이팅, 주문했던 피자와 파스타에 대해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1. 나혼자산다에 나온 팔당 피자집, 한옥에서 pizza 온고재
작년 7월 26일, 아내와 부모님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던 곳이다.
하남과 팔당은 부모님과 만나기에도 중간 지점이라 이쪽에서 식사하는 일이 종종 있다.
그날도 평소처럼 가족끼리 외식을 하러 갔다가 온고재를 방문했다.
이름처럼 한옥 분위기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흔히 생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고, 팔당으로 드라이브를 갔다가 들르기에도 어울리는 장소다.
방송에서는 평일 한가한 시간대였는지 주차장도 여유로워 보이고 손님도 많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달랐다.
점심시간 무렵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고, 주변에서 주차할 곳을 찾느라 시간을 보냈다.
식당에 들어가기까지 기다리는 시간도 상당했다.
방송만 보면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곳처럼 느껴지지만, 적어도 내가 방문했던 여름 주말에는 그렇지 않았다.
결국 대기 시간은 약 1시간이었다.
여름에 야외에서 한 시간 기다려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게 생각보다 고역이다.
특히 대기하는 동안 편하게 앉아서 쉴 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아 햇볕을 그대로 받아야 했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래서 팔당 온고재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미 사람들 사이에선 인기가 많아서 오픈런하는걸 추천한다.
특히 날씨가 더운 날에는 웨이팅이 길어질 가능성까지 생각해서 일정을 잡는 편이 낫다.
2.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와 초리조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

한참 기다린 끝에 자리에 앉아 주문했던 메뉴는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와 초리조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였다.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는 여러 종류의 치즈를 활용한 피자다.
치즈의 풍미를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했던 메뉴이기도 하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평범했다.
물론 음식 맛은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화덕피자 특유의 탄 맛이 꽤 강하게 느껴졌다. 화덕에서 구운 피자라 어느 정도 그을린 풍미가 있을 수 있다는 건 이해하지만, 내 입맛에는 그 부분이 오히려 아쉬웠다.

함께 주문한 초리조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도 마찬가지였다.
피자와 파스타를 같이 먹으면 서로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 기억에 남을 만큼 인상적인 식사는 아니었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평가다.
다른 방문객은 한옥 분위기나 화덕피자의 매력을 더 높게 평가할 수도 있다.
웨이팅이 길었다는 이유만으로 음식이 더 맛없게 느껴졌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단순히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서 하는 평가는 아니다. 음식 자체도 우리 가족의 입맛에는 크게 맞지 않았다.
4. 피자 한 판을 추가로 주문한 이유

처음 주문한 피자와 파스타를 먹고도 배가 충분히 차지 않았다.
화덕피자는 도우가 얇은 편이라 그런지 식사량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
그래서 마르게리타 피자를 한 판 더 주문했다.
마르게리타는 토마토와 치즈, 바질을 활용하는 비교적 기본적인 피자라서 다른 메뉴와 비교하기에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추가로 주문한 피자 역시 개인적으로는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메뉴 사진으로 봤던 모습과 실제로 나온 피자의 모양에도 차이가 있다고 느꼈다.
결국 피자 두 판과 파스타까지 먹었지만, 식사를 마치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맛있었다는 만족감보다는 긴 웨이팅과 아쉬웠던 음식이었다.
4. 블루리본 맛집이라고 모두 입맛에 맞는 건 아니다
이번 방문 이후로 가끔 생각하는 게 있다. 유명한 맛집이라는 평가가 내 입맛과 반드시 일치하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온고재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블루리본을 받은 식당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직접 먹어보니 그 기대와 실제 만족도 사이에는 차이가 있었다.
맛집을 평가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음식의 완성도뿐 아니라 공간의 분위기, 서비스, 메뉴의 개성 등 다양한 요소가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5. 팔당 온고재, 이런 점은 참고하고 방문하기
온고재는 한옥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먹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팔당으로 드라이브를 가거나 평소와 조금 다른 분위기의 식당을 찾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
다만 내 경험을 기준으로 방문 전에 생각해 보면 좋을 부분도 있다.
- 주말 점심 방문: 내가 갔던 날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했고 약 한 시간 기다렸다. 붐비는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좋겠다.
- 여름철 웨이팅: 야외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식사 전부터 지칠 수 있다. 날씨가 더운 날에는 특히 고려할 부분이다.
- 음식 취향: 화덕피자 특유의 그을린 풍미를 좋아하는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내 입맛에는 탄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 기대치 조절: 방송에 나온 식당이거나 유명한 맛집이라는 이유만으로 음식까지 반드시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 편이 좋겠다.